함평소방서 119구조대 김민수

화재 사망자 중 43.6%는 겨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눈이 오고 바람이 불어 화재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며 오히려 건조하고 바람이 잘 불어 불이 나기의 최적기 계절입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겨울철 화재 지금부터 모두 바로알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합시다.

겨울철 화재로 구분을 하자면 건물화재, 자동차화재, 산불화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먼저 자동차화재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타이어를 미리 점검하는 것입니다. 날씨에 맞춰서 공기압을 조절하고, 장거리 운행이 있을 시에는 일정 시간 휴식을 가지며 열을 식혀 주어야 합니다. 실제로 자동차 화재 사건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엔진 과열로 인한 폭발이기에 엔진룸에 불이 붙었을 때, 먼지나 차량 카본 때 등 금방 타는 물질들이 있다면 화재가 발생하기 가장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는 꼴이기에 주기적으로 엔진룸을 체크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며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겨울철에는 난방 제품들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화재 사고 또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난방화재에 따른 대처법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요즘 가정에서는 문어발식 콘센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과열 및 과부하로 인해 합선사고가 날수 있기에 조금 번거롭더라도 문어발식 콘센트는 자제하고 혹시나 사용하더라도 콘센트의 전원 선을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수시로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난방도 난방이지만 전기장판도 정말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에 하나인데요.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시고 라텍스 재질의 제품과 같이 사용하는건 절대 피해야 합니다. 전기장판은 열이 축적되어 발화가 쉽게 이뤄진다고 하니 사용 시 늘 주의하여야 됩니다. 사용 후 보관 시에는 접어서 보관하면 열선이 꼬여 고장 및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니 반드시 말아서 보관 하여야 하는 점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씩 설치하여야 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한 개씩 설치토록 규정하고 하고 있는데요 화재가 발생하면 안되지만 아차하는 상황에 발생할 수 있으니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와 소화기 비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겨울철에는 여러 가지의 화재가 발생합니다. 모두가 조금만 주의한다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난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모두 버리고 작은 것에도 신경써서 피해를 보는 상황이 나지 않도록 신경 쓰는 내가 되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경치가 형성되는 겨울에 모두들 행복한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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